박원순 시장 영결식 끝…피해자 비서 기자회견 갖는다

2020-07-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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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끝난 가운데,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비서가 기자회견을 갖는다. 

13일 중앙일보는 '[단독]박원순 여비서 변호사 "장례식 끝난 뒤 오후 2시 입장 발표"'라는 제목으로 비서 A씨의 변호사는 "박 시장 장례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변호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은평 여성의 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변호사 외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의전화 측이 참석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8일 박 시장을 성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A씨는 박 시장의 비서 업무를 시작한 후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자신에게 신체 접촉 외에도 텔레그램으로 개인적인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9일 공관을 나간 뒤 실종됐고 10일 새벽 0시쯤 북악산 삼청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진행됐고, 13일 영결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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