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금융권] 코로나19 보험 보장 적용...금감원, 표준약관 개정

2020-07-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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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보험업 진출 가시화...‘엔에프(NF)보험서비스’ 법인 등록

생명보험 표준 약관을 개정돼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리면 생명보험 상품에서 재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이번 주 보험업계의 최대 이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가 보험사 법인 등록을 완료한 것도 뜨거운 관심사였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한 1급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재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보험 표준 약관을 개정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코로나19는 그동안 약관이 불명확해 보험금 지급여부 관련해 분쟁 우려가 있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는 보장 대상도 되고, 보장을 안 해도 되는 상충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번에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또, 휴일재해사망은 사고발생일 기준 휴일이면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개별약관이 개정됐다. 산업재해사망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업무상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 개별약관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바뀌었다.

네이버가 보험 법인 설립 이슈도 화제였다. 네이버가 보험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보험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엔에프(NF)보험서비스’라는 상호로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3000만원이다. 법인 사무실은 경기도 성남의 네이버 본사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위치한 ‘그린팩토리’ 건물이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의 보험사 설립을 의결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해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의 업무 자동화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신한카드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2년 만에 카드 모집·심사·발급 업무부터 대금정산, 오토금융, 영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100여개 업무 프로세스에 RPA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RPA 기술 적용으로 연간 약 6만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RPA는 로봇이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으로 직원들이 부가가치가 큰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카드 RPA는 로봇이 단순반복 업무를 하는 수준을 넘어, 사람과 로봇이 협업으로 업무 능력을 극대화하도록 개발됐다. 업무 시간에 접수된 작업을 RPA가 야간에 처리해 사람이 후속 작업을 익일 업무시간에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항에서 신한카드는 RPA 기술을 활용해 원격근무 체계를 구축했다. 비상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RPA 원격 운영으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RPA 기술과 함께 민첩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디지털 DNA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신한카드는 2018년 12월에 디지털 사업을 담당하는 그룹에 애자일 조직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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