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대통령 명의 조화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에 대통령의 조화를 보낸 것을 두고 여성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에게도 조화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청와대에선 이날 오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빈소에 조문을 갈 예정이다.
박 시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12기)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전날부터 국정상황실을 통해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는 문 대통령(1953년생)보다 박원순 시장(1956년생)이 세 살 어리다.
청와대는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관련해 충격적인 분위기 속에 극도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