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의 2대주주였던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남아있던 지분 1090만주(9.9%)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
이번 지분 처분을 통해 SM그룹은 그동안 순환출자로 인해 복잡했던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게 됐고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게 됐다.
SM그룹 관계자는 “순환출자 고리가 완전히 해소된 만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시장에서의 평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분 처분 이후에도 남선알미늄의 최대주주인 ‘삼라’의 지분율은 18%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M그룹은 △건설부문(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라도) △제조부문(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SM벡셀, SM스틸, SM인더스트리)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서비스·레저(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부문별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