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 부동산 정책 실패 호도 엉뚱한 소리"

2020-07-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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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이란 걸 수행하긴 했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2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현황을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을 요구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가진 부동산 문제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공직자들은 재산 등록을 해 왔고, 그 등록 상황을 공표해왔는데, 이제 와서 주택 소유실태를 파악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수행하긴 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사태를 보면 속수무책인 상황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 양상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갖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임명한 검찰총장과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 사이에 오가는 얘기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빨리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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