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증가속도 무섭다... 최근 12일간 전체 77% 차지

2020-07-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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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더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41명이다.
최근 12일 동안 확진자가 108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할 만큼 확산 속도가 빨라 우려스럽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고시학원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어 오후에 11명이 추가됐다.

또 북구의 50대 여성은 요양보호사이고 80대 여성은 요양원 입소자로 한울요양원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구 40대 여성은 일곡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와 접촉했다.

또다른 8명 확진자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5명, 광주고시학원 관련 2명, 병원 관련 1명이다.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대부분 학원과 종교시설,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 전파된 3차 이상의 감염자여서 지역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광주에서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12일 동안 총 10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전체의 77%를 차지해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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