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 대통령은 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정청 합의를 거쳐 마련된 종합계획안에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과 이를 위한 재정 규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보고 받고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을 잘 만들어냈다”며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후 5월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으로 제시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용 및 사회 안전망 강화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양대 뉴딜을 받치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렸다”며 “최근까지 한국판 뉴딜의 상세한 내용을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