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영스타 출신인 최 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진상 규명 등이 속도감 있게 이뤄지지 않자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우회적으로 질책한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문체부가 구성한 '최숙현 사망사건 특별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국내 배터리 3사와 협업 ‘공언’... 생태계 확장 기대
정 수석부회장은 7일 충남 서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찾아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2012년 준공한 서산 공장은 연 4.7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규모를 갖춘 곳이다.
◆삼성전자, 2분기 '선방'…하반기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7일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2조원,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3% 증가했다.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본격화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와 달리 호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액 48조원, 영업이익 7조6000억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수요 확대의 영향이 컸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 증가 등으로 서버와 PC 견조로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뤘다.
◆박원순 반대에도…국토부, 그린벨트 직권해제 하나
정부가 서울 시내 주택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공공시설물 이전 등을 포함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정부에서 그런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긴급 회동 후 서울 내 공급대책 중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안'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종 인·허가권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일단락 되는 듯했던 그린벨트 공급방안이 다시 대안책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홍콩의 新 국가안보라인 5인...習 최측근·'강경파' 포진
중국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홍콩 국가안전법(일명 홍콩보안법) 관련 핵심 요직 5명의 구성을 완료했다. 이들은 홍콩의 새로운 안보라인으로, 홍콩보안법 집행 관련 기관 곳곳에 포진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주목되는 점은 이들 대부분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대표적인 강경파 인사라는 점이다. 윌리 람 홍콩 중문대 교수는 "중국 당국은 효과적인 홍콩 통제를 위해 대(對) 홍콩 강경파와 강한 법 집행자들이 홍콩에서 강경한 태도로 주둔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중수본‧방대본 상설화…정부 "장기전 대비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관련 조직 상설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현재 정원을 80여명으로 잡고 인력확충 작업을 하고 있다. 다른 부처에서 인원을 지원받고 필요한 경우 신규로 뽑을 예정이지만 조직이 완벽히 정비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과장급 이상은 복지부의 기존 보직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업무를 겸임하고, 실무진들은 전적으로 방역 대응을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