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8회째를 맞은 국제에미상은 '방송분야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 사상 처음으로 준결선 심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KBS는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첫 준결선 심사를 책임지게 됐다.
KBS는 이번 심사를 위해 NHK(일본), ABC(호주), VTV(베트남), Khbar Agency(카자흐스탄), Thai PBS(태국) 등 방송사에서 최고의 심사위원을 초청했고, 국내 지상파 4사(KBS, MBC, SBS, EBS)에서 탁월한 경력자들을 엄선해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국제에미상은 미국 국제TV과학예술기구(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가 주관하는 상으로, 매년 영향력 있는 회원사에 준결선 심사를 의뢰해 오고 있다.
KBS는 2002년 첫 준결선 심사를 주관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5번의 심사를 완벽하게 치러냈으며, 그동안 국제TV과학예술기구와 국제에미상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양승동 KBS 사장이 이사로 추천되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KBS는 올해 다큐멘터리 부문에 다큐인사이트 '세상 끝의 집 -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비대본예능 부문에 '설특집-사장님 귀는 당나귀'’, 드라마시리즈 부문에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 3개 작품을 출품해 국제에미상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제48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은 올해 11월 23일 뉴욕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