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이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해진 경제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양국 간 올해 첫 대규모 경제행사였던 ‘미트코리아 2020’이 열린데 이어 제1차 한-베 전략대화, 베트남 총리실 주관 한국기업 간담회 등 관련 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베트남 외교부, 베트남외교아카데미(DAV)와 함께 8일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제1차 한-베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베 관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화는 △한베 관계의 28년 조망 △변화하는 환경 속에 한베의 기회와 도전 △한베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향후전망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주요 세션 참석자는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최주호 베트남 삼성전자 복합단지장, 이채호 베트남신한은행 부행장, 김기준 KOTRA 본부장 등과 응우옌부뚱 주한베트남 대사 내정자, 즈엉찡쭉 외교부 동북아국 부국장, 팜퀴롱 DAV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KF는 "이번 전략대화는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인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로나 이후 양국관계 정상화 및 실질적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주요인사들의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양국의 현안 해결과 실질적 협력방안 도출을 위한 논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베트남 외교부 미딩청사 대강당에서 '미트코리아 2020'의 토론 세션이 열리고 있다.[사진=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