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7일 이사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기내식·면세점 사업부 매각안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내식과 항공정비(MRO) 사업 부문 매각 등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대한항공은 알짜배기 사업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
이를 막기 위해 서울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를 보유한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의 자산 매각을 진행하는 데 이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해온 바 있다.
인수 주체로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등이 언급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4월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면서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요구했다. 지난 2일 열린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에서는 1조원의 추가 지원도 약속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