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 45분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27.27% 뛰어오른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 주가는 SK바이오팜 공모가(4만9000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은 16조4066억원으로 늘면서 포스코와 KB금융 등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16위(우선주 미포함)에 안착했다.
이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9조9458억원)보다 6조5000억원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단 이틀 만에 시가총액이 7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집하는 등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