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4일부터 개장하는 대천해수욕장과 오는 11일 개장하는 무창포해수욕장 개장식은 코로나19로 각각 취소했으며, 개장과 더불어 주요 진입로에 검역소를 설치하여 해수욕장 입장 전 발열체크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특히, 시는 3일 관광협회, 상인회, 숙박 번영회 등이 참여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에서 해수욕장 입장 방문객들에게 배부하는 안심 손목밴드 및 마스크 미착용 시 숙박시설과 음식점, 실내 관광시설의 입장을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약서를 받고 해당 조치를 이행하는 업소에는 코로나19 예방 안심업소 표찰을 제공해 입구에 부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관광안내소 및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매일 소독 및 환기 ▲화장 및 샤워실 등 공중구역 이용 시 줄서기 간격 유지 ▲관광안내소 방문 관광객은 마스크 착용 및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민간에서도 ▲매일 1회 이상 소독 및 환기 ▲종사자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 ▲이용객 방문 일지 작성 ▲손 세정제 및 손 소독제 등 위생 관련 물품 비치 등 민관이 함께 방역에 철저를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4일 오후에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김동일 시장도 주요 검역소와 해수욕장 이용 현장을 점검하여 코로나19 방역 사항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해변의 파라솔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2m 거리두기를 준수해 설치된다.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미리 확인해 이용객이 많은 곳의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이 도입된다. 이는 바다여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해수욕장 개장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며, “시는 1일 평균 789명의 안전요원과 계도요원, 환경정화 및 검역소 발열체크 인력을 투입해 청정보령을 사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