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암주공7단지 확진자 이용 헬스장 확진자는 '모두 4명'

2020-07-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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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동선에서 헬스장 방문 이력 빠져 있어'

[자료=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제공]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 706동 확진자가 방문한 헬스장 방문 이력이 있는 이들 중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장암동 장암주공7단지 706동에 사는 30대 남성 A씨가 방문한 헬스장 회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추가됐다.
앞선 지난달 30일 확진된 의정부1동 거주 20대 남성 B씨다.

A씨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오후 9시 40분께부터 각각 1시간 가량 의정부동 바디붐헬스장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보다 사흘 앞선 22일 이 헬스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보건당국이 밝힌 B씨 동선에는 이 같은 방문 이력이 빠져 있어 헬스장 관련 확진자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B씨가 헬스장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B씨의 형도 코로나19 확진됐다.

이에 따라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이 아파트 거주자는 9명이고, 헬스장 3차 감염 등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감염자는 4명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 관련 최초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일명 '깜깜이 감염'이다.

아파트 관련 확산이 이어지면서 확진자들의 음식점, 교회 등 방문 이력도 함께 확인되면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706동 이외에 나머지 동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추가 전수 검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역 내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이날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관리소와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소방서, 8사단 등과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가 해당 아파트 중심으로 확산될 우려가 큰 가운데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관기관과 다중이용시설 정보를 공유해 상황 발생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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