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돌 맞은 한국에너지공단, "고효율·저탄소 시대 선봉장 될 것"

2020-07-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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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안 비대면 행사 진행

공공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

창립 이후 40돌을 맞은 한국에너지공단(KEA)이 대한민국 에너지 고효율·저탄소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환경과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그린뉴딜 사업의 선봉장을 자처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2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이번 40주년 기념 캐치프레이즈를 ‘국민 곁에 함께한 KEA 40년, 대한민국의 행복한 에너지가 되겠습니다’로 선정했다"며 "지금까지 공단은 혁신적인 노력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지원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에너지로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에너지공단이 창립 이후 지금까지의 역사를 담은 'KEA 40년사'와 'K-History'를 상영했다. 에너지공단은 또 본사 로비에서는 에너지공단의 변천사와 각종 기록, 물품을 볼 수 있는 'KEA 역사박물관' 전시도 전개했다.

조직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직원들에게 포상도 진행했다. 에너지공단은 성과 창출이 우수한 모범직원 8인과 공공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에 기여한 직원 16인에 대한 상을 전달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970년대 말 제2차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설립된 기관이다. 이후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3년 2월 신·재생에너지의 이용 및 보급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부설기관 신·재생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2005년 7월에는 기후변화 업무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록소를 개소하고, 2010년 이후에는 녹색 건축센터 지정, 자동차 연비센터 설치 등 산업, 건물·수송 등 부문별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 향상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고효율·녹색·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에너지공단 울산 본사에서 김창섭 이사장과 임직원이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하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에너지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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