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박 대표 부재 기간 동안 각 부문별 조직장 체제의 임시 경영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별도 대표이사 선임은 예정돼있지 않고, 박 대표는 건강이 회복되면 휴직 기간 중이라도 바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위메프는 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 건 마무리 이후 건강 악화 등을 사유로 이달 1일부터 한 달간 안식년 휴가를 사용한 바 있다.
이날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메일로 "최대한 몸을 추슬러서 회사에 다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이커머스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우리가 여러 번의 격변과 위기의 상황을 잘 헤쳐 나간 것처럼 이번에도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1981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8년 맥킨지 컨설턴트, 2010년 슈거 플레이스를 거쳐 2012년 4월부터 위메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위메프 관계자는 "당초 1일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좀 더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휴직이 결정됐다"며 "구체적인 건강 내용의 경우 개인적 사안으로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