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권은 지난 3월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하도권은 여민정을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며 "안 예쁜데 마음에 들고,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이 "(아내가) 보고 있는데 괜찮겠어요?"라고 묻자 하도권은 "예쁜데 마음에 들었다"고 정정했다.
하도권은 자신보다 2살 연상 아내에 대해 "처음 봤을 때부터 누나가 아닌 여자로 보였다. 존댓말 쓰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연애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하도권은 결혼 16년 차에도 여전히 아내 여민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도권은 "잘 때 안쓰러운 모습이 보여 잘 때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도권은 28일 재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신성록 절친으로 출연한 하도권은 “성록이는 어느 순간 제 안에 들어와 가족처럼 느껴지는 친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함께 출연했다고 밝히며 “그때 제가 회사가 없어서 혼자 밥먹고 운전하고 다녔다. 그걸 아니까 성록이가 ‘형 내 방 넓으니까 편하게 있다가’ 그러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친구라고 느낀 건 제가 방송에 나갈 때 좋은 기사가 나오면 저보다 먼저 캡처해서 보내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