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정질문에는 이기환 박태순 송바우나 현옥순 이경애 김태희 등 총 6명이, 5분 자유발언에는 주미희 의원이 참여했으다.
의원들은 시정·지역 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분석하면서 해법에 관한 탁월한 시각을 선보였다.
첫 질의자로 나선 이기환 의원은 △공사 중인 영동고속도로 안산휴게소에 하이패스 톨게이트를 설치해 고속도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과 △와동 운전면허시험장의 시 외곽 이전, △교통량 분산을 위한 와동지역 순환로 연결, △경사가 급하고 곡선 반경이 큰 항아리고개 구간 순환로의 선형 개선 등 지역 시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4개 사항을 시에 요청했다.
이어, 송바우나 의원은 법적 설치 의무 시설인 ‘완충저류시설’이 최근 BTL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추진 가능토록 관계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취지로 시정질문을 했다.
이후 시정질문을 진행한 의원들은 ‘코로나 19 극복 안산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으로 그동안 활동하며 파악한 지역 각계의 피해 현황을 알리고 지원책을 시정에 반영시키는 데에 중점을 뒀다.
현옥순 의원은 코로나 19 때문에 지역의 여러 유치원과 학원 및 교습소가 대출에 의존할 정도로 운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고, 장애인의 가족들도 돌봄 서비스 공백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시의 전향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경애 의원도 코로나 19 여파로 고충을 겪고 있는 지역 어린이집과 문화예술인의 지원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어린이집의 경우는 입학 취소로 고정비 비중이 높아져 지원이 필요하고, 문화예술인들은 수입이 크게 줄어 이에 대한 실태조사와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활용한 지원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과 일문일답에 나선 김태희 의원은 시의 코로나 19 대응책 전반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회의장 전광판으로 특위 활동 동영상을 표출하면서 택시업계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한 김태희 의원은 특위가 시에 전달한 75개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와 지방단체의 지원금으로 경기가 잠시 상승세를 탔으나 하반기에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며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과 시가 운영 중인 각종 기금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경기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19 준비를 위한 지방 행·재정 분석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탄력적 운용을 위한 재정 제도 개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시정질문에 앞서 주미희 의원이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 계획과 관련해 흠플러스 측에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시 집행부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광주 의원은 당초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할 예정이었으나 서면으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