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하리수는 "미키정의 사업 실패가 원인이 아니다. 미키정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바빠졌다. 함께 있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성전환 수술을 한 하리수와 결혼한다는 이유만으로 미키정에 대한 루머가 쏟아졌었다. 갖은 소문에도 굳건함을 드러내던 두 사람은 성격차이로 2017년 합의이혼했다.
지난 22일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하리수는 "아이를 낳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더라. 그래서 사실 성전환자에게서 나온 자궁을 이식받으려는 생각도 했었다. 의학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식하려면 면역억제제를 최소 1년 복용해야 하고 시험관 아기처럼 해야 했다. 남편이 원한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키정에 대해 "내가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하리수 남편은 게이냐, 여자에서 남자가 된 거냐'는 루머가 있었다. 계속 인신공격을 받고 비하를 당했다. 그런 걸 듣고도 의연하게 나를 지켜줬던 게 고마웠다"며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