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이 역대급 반전 속 수목극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극본/신소라, 연출/남성우, 제작/스튜디오 HIM) 17회와 18회는 이날 방송된 국내 전체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극 후반부 가열찬(박해진 분)이 이만식(김응수 분)과 이태리(한지은 분), 탁정은(박아인 분)과 주윤수(노종현 분)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쉬는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7.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만식과 이태리가 부녀관계라는 비밀이 밝혀지면서 멘붕에 빠진 가열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열찬과 이만식은 위태롭게 생명을 붙잡고 있던 국밥집 사장의 부고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당시 국밥집 사장의 극단적인 선택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내 서로 속내를 고백하며 트라우마를 조금씩 극복해 갔다.
방송 말미 가열찬은 또 한 번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됐다. 이만식의 아내 고선녀(정경순 분)가 준수식품에 찾아오면서 남편이 이사가 아닌 인턴이란 사실을 알게 됐고, 같은 사무실에 있던 이태리를 보고 또 한 번 경악한 것. 알고 보니 이태리는 이만식과 고선녀의 딸이었다. 두 사람이 부녀 사이라는 비밀이 밝혀지면서 전개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 속에서 가열찬이 어떻게 마케팅영업팀을 다시 이끌어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