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복수의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검언유착'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 검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부산고검 관계자도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가져간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2월과 3월 통신사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검사장과 이 기자가 최소 다섯 차례 이상 통화한 내역과 일시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기자가 의혹의 핵심 단서인 '통화녹음 파일'을 삭제한 만큼 해당 검사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은 불가피했다. 이에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주경제 보도직후 검찰은 "민주언론시민연합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하여 전날(16일) 모 검사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