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폭언·폭행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2020-06-1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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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은 지난 9일 군청 민원실에서 공무원, 경찰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언·폭행 등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과 민원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지난 9일 군청 민원실에서 공무원, 경찰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언·폭행 등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과 민원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 상담 도중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상황을 가장해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른 역할 숙지와 민원실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제 상황을 연출해 실시했다.

또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비상벨 작동 시 관할 경찰서에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 핫라인 체계를 구축했으며, 반기별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비상상황 발생 시 직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양군은 민원실 내 CCTV, 비상벨, 녹음전화 설치 등으로 민원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민원공무원 대상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민원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최근 지자체 민원실 폭행 사건 증가로 위험에 노출된 공무원과 민원인의 불안감이 높은 현실에서 이번 모의훈련이 민원실의 안전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원실 내 안전 확보 및 건강한 민원 에티켓 확산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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