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르메르 장관은 "우리는 항공산업을 살리기 위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를 통해 해당 산업의 경쟁력이 더 키워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항공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 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다.
프랑스의 이런 조치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우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항공우주산업에 있어 유럽은 미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가 마련한 지원금은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를 비롯해 프랑스 항공방위산업 업체인 사프란과 탈레스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