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대권주자 전대 출마 움직임 비판...“우리 선택지 아냐”

2020-06-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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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당권 논란에 조기 가열...바람직하지 않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 대권주자들이 전당대회 출마 움직임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권주자가 7개월짜리 당권에 나서는 것은 당 운영의 원칙과 책임, 우리에게 닥친 엄중한 책임을 생각할 때 우리의 선택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소상공인 서민이 코로나 경제 위기에 신음하는데 대권·당권 논란이 조기에 가열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는 사실상 이낙연 위원장과 김부겸 의원 등 차기 당권을 노리는 대권주자들의 출마를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언론이 과열시키는 분위기를 냉정히 식히고 당 운영을 안정적으로, 또 공평무사하게 처리해온 지난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옳다”며 “원칙을 깨면 자칫 당의 단합에 금이 가지 않을까도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177석은 자칫 자만의 독배가 될 수 있다”며 “차분한 전당대회, 원칙을 지키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봉하마을 찾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 16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선거구 당선자인 김두관 의원이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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