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라가 위험하다. 미국 고용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제는 사무직 종사자가 해고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동안은 식당이나 호텔, 공장 등이 문을 닫으며 서비스업이나 생산직 근로자들이 주로 해고됐지만, 이제는 사무직 종사자가 해고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이미 한 차례 휩쓸고 간 실업 충격이 또다시 미국 노동 시장을 덮칠 경우, 수백만 명의 사무직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이미 감원 타격을 입은 업종의 고임금 관리자들과 사무직 종사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이나 부동산 등 전문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도미노 감원' 우려도 난오고 있다.
지난 3~4월 동안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던 일자리는 생산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알렉산더 린은 "금융·과학 서비스와 같은 일부 산업에서 실업급여 청구가 증가하거나 횡행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기업들이 여전히 불확실한 환경에서 영업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로 인해 화이트칼라 산업에 종사하다가 해고된 미국인들은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 급여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옐레나 슐라트예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재개 이후에도 2차 실업 대란이 올 수 있다. 실업률의 급등은 경기침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는 사무직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타격을 견뎌낼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지난달 말 변호사, 건축가, 컨설턴트, 광고업계 종사자 등 사업서비스 분야 종사자 340만명, 비필수업종 의료 노동자 150만명, 미디어·통신 등 정보기술(IT) 노동자 10만명 등 화이트칼라 5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집계를 발표했다.
그레고리 다코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러스 충격은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이미 한 차례 휩쓸고 간 실업 충격이 또다시 미국 노동 시장을 덮칠 경우, 수백만 명의 사무직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이미 감원 타격을 입은 업종의 고임금 관리자들과 사무직 종사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이나 부동산 등 전문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도미노 감원' 우려도 난오고 있다.
지난 3~4월 동안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던 일자리는 생산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알렉산더 린은 "금융·과학 서비스와 같은 일부 산업에서 실업급여 청구가 증가하거나 횡행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기업들이 여전히 불확실한 환경에서 영업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로 인해 화이트칼라 산업에 종사하다가 해고된 미국인들은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 급여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앞서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지난달 말 변호사, 건축가, 컨설턴트, 광고업계 종사자 등 사업서비스 분야 종사자 340만명, 비필수업종 의료 노동자 150만명, 미디어·통신 등 정보기술(IT) 노동자 10만명 등 화이트칼라 5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집계를 발표했다.
그레고리 다코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러스 충격은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