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정부는 대내외 여건을 종합 감안할 때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코로나19가 국내에서는 상반기, 세계적으로는 하반기에 진정된다면 3분기 이후 정책효과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3%대 중반 이상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좌고우면 없이 경제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한 "당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버티기 뿐만 아니라 경제의 본격적 회복을 통한 '일어서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개척을 통한 '도약하기' 등 당면 과제들을 시급하지만 차곡차곡 선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통상 7월에 발표했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한달 앞당겨 마련하고 추경을 3차례 편성한 이유이자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는 "7개 분야 25개의 핵심 프로젝트에 2025년까지 총 7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추진할 수 있는 과제에 31조3000억원을 투입해 5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올해 한국판 뉴딜에 소요할 예산 5조원은 3차 추경에 반영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그린 분야는 하반기 중으로 의료기기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등을 활용하며 재생의료 등 연관산업 육성방안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 유턴 대책에 대해서는 수도권 공장총량 범위 내 우선 배정 등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최소 생산 감축량 요건을 과감하게 폐지하고 해외 생산 감축량에 비례해 혜택을 받도록 개선하겠다"며 "7월 중으로 '유턴 및 첨단산업 유치 전략'을 포함하는 'GVC 혁신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