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홍보기획비서관에 한정우 춘추관장을,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춘추관장에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시민참여비서관에 이기헌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사회통합비서관에 조경호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참모들을 요직에 기용해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성과 창출의 역량을 보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한 박경미 교육비서관은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지난 4년간 국회 교육위 등에서 활동한 교육 전문가다.
특히 뛰어난 행사기획 능력으로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탁 비서관은 스스로 청와대를 떠난 지 16개월 만에 승진 복귀했다.
한정우 홍보기획비서관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출신으로, 정부 출범 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춘추관장으로 일하며 언론과 계속 소통해왔다.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재준 춘추관장은 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2017년 대선 때 후보 수행팀장으로 일했다.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주 변호사다. 경제개혁연대 및 참여연대 실행위원,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외신대변인으로 일했다.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은 경희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과거 김근태 국회의원 비서관, 민주당 경제국장 및 충남도당 사무처장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몸담아 왔다.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실과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이번에 승진 발탁됐다. 사회통합비서관은 기존 사회조정비서관의 명칭이 바뀐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정 후반기 우리 정부의 통합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조 비서관은 노동·인권·민생경제 부문에서 통합하고 소통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