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가스 냉방 보급 확대 방안' 발표…설치비용 최대 3억원 지원

2020-05-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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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사용을 줄이고 가스 냉방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설치자금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가스 냉방 보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가스 냉방은 전기가 아닌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냉방시설로 661㎡(약 200평) 규모 이상 건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장 같은 대형 건물이다.

가스 냉방은 여름철에 전력 수요를 완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단으로 꼽히지만, 초기투자비와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드는 게 단점이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부터 가스 냉방 설치지원단가를 평균 20% 인상하고, 신청자당 지원 한도를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터미널이나 병원 등 대형 건물에 사용하는 가스 흡수식은 냉방톤(RT·1RT는 약 10평 규모 냉방 능력)당 일괄 9000원을, 학교나 상업용 중소형에 사용하는 엔진 구동식은 4만원을 각각 올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10년간 운영하면 가스 냉방이 전기냉방보다 13∼21% 싸지만, 보조금 예산 등이 줄면서 가스 냉방 보급이 정체돼 지원금을 다시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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