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송지효 "김무열, 손가락 부상에도 열연…감명 받아"

배우 송지효가 김무열의 부상 투혼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손원평 감독과 배우 김무열·송지효가 참석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침입자' 배우 송지효 [사진=연합뉴스 제공]

송지효는 "극 중 차 안에서 서진과 유진이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제가 앞 좌석이고 무열 씨가 뒷좌석이라 각도 상 좌석 헤드를 떼고 찍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무열 씨 손가락이 찢어졌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집중해서 연기하더라. 걱정도 됐지만 열연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라는 일화를 밝혔다.

이에 손원평 감독은 "손가락이 찢어진 뒤 급히 응급실에 다녀왔다. 하필 그다음 신이 유리창을 거칠게 두드리며 딸 예나를 부르짖는 장면이었다. 응급처치만 해두고 유리창을 두드리는데 열과 성을 다해서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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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침입자'는 베스트셀러 '아몬드'의 작가 손원평 작가가 각본과 감독을 직접 맡았다. 오는 6월 4일 개봉이며 관람등급은 15세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