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달 초 브라질 3개 주정부, 에스피리투 산투(Espirito Santo)와 세르지피(Sergipe), 페르남부쿠(Pernambuco)에서 개최된 리툭시맙 입찰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에 성공했다”며 “주정부와 공급 계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부터 향후 1년 간 이들 지역의 공공시장에서 트룩시마를 독점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트룩시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3개 바이오시밀러 모두를 브라질에서 판매하게 됐다.
앞서 26일에는 트룩시마 출시에 맞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Truxima Launching Symposium)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500여명이 넘는 의료관계자가 참여했다.
트룩시마는 중남미에 출시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중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치료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직판을 위해 마케팅, 영업 인력을 확충했다. 올해 말까지 현지 법인 인력을 대폭 확충해 다른 제품들까지 직판을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국가로 이번 트룩시마 출시가 칠레, 에콰도르 등 주변 국가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향후 입찰을 앞둔 중남미 지역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