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WHO "가을 전 언제라도 2차 유행 시작될 수 있어"

2020-05-26 08:13
  • 글자크기 설정

"1차 유행 멈추지 않고 두 번째 정점에 이를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유행이 두 번째 정점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차 유행이 온다기보다는 현재진행형인 1차 유행이 멈추지 않고 두 번째 정점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질병이 언제든 확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발병이 잦아든다고 해서 수 개월간 계속 그럴 것이라고 가정할 순 없다. 제2의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언 사무차장은 가을이 돼서야 2차 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보다 일찍 코로나19가 재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럽과 북미 국가들이 공중보건과 사회적 거리두기, 감시체계 개선, 진단검사 시행 등 발병 감소를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세워야 제2의 정점에 이르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코로나19 발병률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각국의 강력한 보건 조치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