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장 가시기전 이용수할머니는 공원묘지에 다녀오셨는데,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 6.25 사변때 양민학살 당하셨다는 오빠, 이 할머니는 돌아가시기전 인권운동가로 생을 마감하시어 세분이서 공원묘지에 납골당을 만드시어 할머니의 한을 함께 묻히고 싶어하신듯 많이 피곤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할머니는 앞서 1차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를 폭로한 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이 불시에 방문하자 이날 2차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그는 "1992년 윤미향을 따라 농구선수들에게 가서 모금하는데 부끄러웠다"며 "돈을 거둔 걸 받아 나오며 배고픈데 맛있는 걸 먹자고 하니 (윤미향이) 돈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히자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 시대의 젊은 양국간의 학생들에게도 진실을 바로 보여주어 바로 알아야 하며, 참된 사과도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사과를 한들 이제는 검찰에서 판단해 그죄를 물을거라 하기도 했다.
5개 매체의 질의에 응답한 이 할머니는 "기억이 안 나는 건 아닌데 제가 나이가 많아서 바로 말로 나오지 않는다"며 "내가 엄청나게 이용당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할머니에게 건강하시라 힘내시라며 응원하는 분들을 뒤로하고 돌아온 이용수 할머니는 다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할머니 말씀에 일찍 귀 기울이지 못해 죄송합니다. 할머니 말씀만 듣겠습니다. 몸과 마음, 지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 힘내세요! "라는 응원쪽지와 이쁜 꽃을 받으시고 할머니께서는 눈시울을 붉히시며 행복해 하셨다.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윤 당선인이 숙소에 찾아왔을 때 "25일에 기자회견을 할 테니 (윤 당선인도) 오라고 말했다"고 했지만, 윤 당선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