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설계사, 고객과 '가입 동의'도 비대면 '척척

2020-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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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개인건강정보 건강관리 앱 ‘헬로’도 도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대면업무가 어려워지면서 보험업계에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상품 가입과 서류 처리, 보험금 청구, 보험금 분석 등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는 보험업계의 언택트 구현 사례를 살펴봤다.

한화생명이 보험영업 현장에 FP(재무설계사)를 위한 고객관리용 모바일 앱 ‘HIT(한화지능툴)’을 출시했다. [사진=한화생명]

[데일리동방] 한화생명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환경에서 가입할 수 있는 고객 관리용 모바일 앱 ‘HIT(한화지능툴)’을 선보이고 언택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HIT(한화지능툴)는 기존에 사용하던 설계사용 고객관리앱 3종(△터치 △스마트터치 △FP스마트월드)을 통합한 후 기능을 향상시킨 앱이다. HIT는 비대면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설계사는 가입 설계 동의와 계약 내용 등의 업무를 고객과 만나지 않고도 앱으로 확인해 처리할 수 있다.
설계사는 보험, 금융, 건강, 생활 등 고객 니즈에 맞게 제작한 ‘터치 자료’를 HIT로 고객에게 바로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이슈고객 조회’를 활용하면 만기·완납 고객, 보험료 미납 고객 등 놓치기 쉬운 이슈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인공지능(AI)이 클라우드에서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도 구축했다. AI 스스로 보험금 지급결정 룰을 만들고 지급, 불가, 조사 등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일이 단축되고, 회사도 향후 5년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개인건강정보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HELLO)’도 도입했다. 고객 자신 건강정보를 쉽게 관리하고 이해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헬로는 사용자 건강검진정보 및 일상생활에서 건강정보(활동량, 영양, 수면 등)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카메라를 활용한 식단 및 영양 분석 기능도 탑재했다. 고객이 먹을 음식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전송하면 음식 종류와 영양소, 칼로리 등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준다.

한화생명 보험관리 서비스 앱 ‘보험월렛’으로는 공인인증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를 등록해 보험계약 대출, 보험계약조회, 변액보험 펀드 변경 등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실손보험금 및 100만원 이하 사고보험금은 고객센터 방문 없이도 ‘보험월렛’ 앱으로 쉽게 청구할 수 있다. 청구서류는 스마트기기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하고, 처리과정은 앱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가입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고객이 앱으로 쉽게 제출할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도 갖췄다. 한화생명 고객이라면 인슈어테크 디레몬의 ‘레몬브릿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해당 앱에서 공인인증 절차를 완료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검진결과 중 필요한 항목만 선별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송출한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설계사 및 직원과 비대면으로도 업무처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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