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주(白酒, 고량주) 경기 호황 속 중국 주류업체 주구이주(酒鬼酒, 선전거래소, 000799)가 내달 바이주 제품의 전략가격을 일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주구이주는 오는 6월 25일부터 52도짜리 자단(紫壇) 주구이주 500ml 제품의 전략가격을 병당 40위안 올린다고 발표했다. 오는 26일부터는 앞서 이미 예고했던 대로 52도짜리 홍단(紅壇) 주구이주 500ml 제품의 전략가격도 병당 30위안 올린다.
주구이주 측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유통채널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바이주 업종 호황 속 주구이주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달 사이 주가는 25% 넘게 뛰었다. 22일 종가 기준 주가는 41.05위안을 기록했다.
둥베이증권은 지난 22일 보고서에서 주구이주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14/1.49/1.97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37/28/22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구이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그대로 유지했다. 향후 6개월 목표주가는 52위안으로, 12월간 주가 예상밴드는 21.68~42.87위안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구이주는 지난해 15억12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27.38% 늘어난 수준이다. 순익은 2억9900만 위안으로 34.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