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1분기에 이어 2분기 국내 경기도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 탓에 민간 소비가 살아난다 해도 수출·투자부문의 급격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코로나19의 대체적인 진정 속에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의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상반기 감소분을 하반기에 상쇄하기란 역부족일 거란 관측에 따라 연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대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경제지표 중 코로나19 관련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수출부문으로, 올해 4월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2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들의 동반 침체가 계속되면서 2분기 수출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그나마 2분기 소비 부문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가계심리 위축에도 경제활동 재개와 긴급재난지원금의 활용 등으로 민감소비가 늘어나는데 이어 정부소비 역시 1, 2차 추경이 본격 지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외수요 부진으로 생산 감소와 가동률이 하락해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조업 차질 등 건설 부문도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예상했다.
이같은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직전 분기 대비 -1.4%를 기록한 올해 1분기 GDP는 2분기 들어 감소폭이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분기 중 소비 반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투자가 감소하면서 GDP는 -2.0%로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장기적 물가하락 등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대한 예상은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과 유가 폭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재의 물가는 일시적 영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확장적 재정이 고용악화에 따른 수요 위축을 일부 상쇄할 수 있고, 생산활동 중단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도 유효하다고 봤다.
김수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선진국에서는 공격적 돈풀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며 "국내 디플레이션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지만 일시적 요인이 커 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다행히 하반기 경기가 긍정적으로 관측되는 가장 큰 요인은 주요국의 경제재개와 수출이 살아날 것이란 예상 덕분이다. 각국의 통화·재정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국내 역시 투자 부문의 개선과 정부의 3차 추경까지 맞물려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분기의 악조건과 하반기 반전까지 전제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과 관련, 업권은 '마이너스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2.0% 성장률에 비해 올해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큰 폭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반영됐다.
주요 전망기관들도 4월말 기준 국내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2%, 3대 신용평가기관(피치·무디스·S&P)은 -1.2%,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0.9%를 각각 예상한 바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경제성장률의 감소폭을 -0.5%로 이들 기관의 전망치 보다는 작게 봤다. 연구소는 "20조원 내외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3차 추경과 더불어 정보통신업 등의 성장기여도가 역성장의 폭을 줄이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들어서는 코로나19의 대체적인 진정 속에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의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상반기 감소분을 하반기에 상쇄하기란 역부족일 거란 관측에 따라 연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대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경제지표 중 코로나19 관련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수출부문으로, 올해 4월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2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들의 동반 침체가 계속되면서 2분기 수출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그나마 2분기 소비 부문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가계심리 위축에도 경제활동 재개와 긴급재난지원금의 활용 등으로 민감소비가 늘어나는데 이어 정부소비 역시 1, 2차 추경이 본격 지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외수요 부진으로 생산 감소와 가동률이 하락해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조업 차질 등 건설 부문도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예상했다.
이같은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직전 분기 대비 -1.4%를 기록한 올해 1분기 GDP는 2분기 들어 감소폭이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분기 중 소비 반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투자가 감소하면서 GDP는 -2.0%로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장기적 물가하락 등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대한 예상은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과 유가 폭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재의 물가는 일시적 영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확장적 재정이 고용악화에 따른 수요 위축을 일부 상쇄할 수 있고, 생산활동 중단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도 유효하다고 봤다.
김수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선진국에서는 공격적 돈풀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며 "국내 디플레이션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지만 일시적 요인이 커 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다행히 하반기 경기가 긍정적으로 관측되는 가장 큰 요인은 주요국의 경제재개와 수출이 살아날 것이란 예상 덕분이다. 각국의 통화·재정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국내 역시 투자 부문의 개선과 정부의 3차 추경까지 맞물려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분기의 악조건과 하반기 반전까지 전제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과 관련, 업권은 '마이너스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2.0% 성장률에 비해 올해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큰 폭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반영됐다.
주요 전망기관들도 4월말 기준 국내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2%, 3대 신용평가기관(피치·무디스·S&P)은 -1.2%,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0.9%를 각각 예상한 바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경제성장률의 감소폭을 -0.5%로 이들 기관의 전망치 보다는 작게 봤다. 연구소는 "20조원 내외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3차 추경과 더불어 정보통신업 등의 성장기여도가 역성장의 폭을 줄이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