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WHO "코로나 통제되려면 4~5년은 걸릴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가 통제되려면 4~5년은 더 걸린다고 예측했다.

1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미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잠재적으로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백신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 백신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역시 전날 화상으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주기적으로 재발병하는 엔데믹(endemic)이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질병이 언제 사라질지, 과연 사라지기는 할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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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41만73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30만2115명에 이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