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장관은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와이어링하네스부터 시작해서 미국, 일본 전세계 확산되는 코로나사태에 따른 세계 경제 대응해가는 과정이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과정 같다"고 자평하면서 "다섯차례의 경제 중대본 회의와 철두철미한 방향에 대해 우리를 지켜나가는 것도 새로운 모델이 아닌가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 장관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코로나 대책이 방역을 철두철미하게 하는 것이고, 이와 함께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이후를 어떻게 할것인가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라며 "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가 지금 할 것은 누가 해봤고, 선택할 길이 정해진게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정부와 민간, 국민이 함께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러한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이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야 하며, 일자리에 관해선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라는 두 가지 화두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성 장관은 "중요한 포스트코로나 대책은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냐가 중요한 화두라 생각한다"라며 "이에 대해 저희가 기업차원 노력, 산업정책적 노력, 국제협력 노력을 포괄하고 유턴기업이라든지 여러가지를 포괄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가능하면 6월말경 이런 GVC 재편 대책을 발표할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성 장관은 "새로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지향하는 바가 디지털 시대다. 앞으로 올 시대가 그런 시대라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포스트코로나가 그런 계기를 만들어줬다. 그런 기회에 우리가 산업이 새로 변화하는 방향이 산업지능화 아닌가 싶다"라고 변화의 양상을 예상했다.
산업지능화의 촉진을 위해 디지털성장 촉진법 등 관련 인프라의 정비도 성 장관은 다짐했다.
포스트코로나의 대응 전략으로 GVC 외 K방역을 앞세운 국제 표준화를 성 장관은 거론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를 먼저 경험했고 먼저 극복했다. 우리의 갖고 있는 경험 내용을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글로벌로 확산시켜나가면서 글로벌 신 국제질서를 주도할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K방역이 세계 표준이 되고 있는데 이 기회를 삼아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