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소전문기업 지필로스, 100억원 투자 유치 '성공'...제2의 도약 토대 마련

2021-08-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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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등 수소경제 견인 차원에서 전략적 · 재무적 투자자 참여

P2G시장 성장성 인정, 탄소중립 사회 실현 및 그린수소사업 가속화 기대

 

박기우 지필로스 대표(우측)가 성윤모 산업부장관(좌측)에게 모형을  통해 P2G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지필로스 제공]

국내 P2G(Power to Gas) 그린수소생산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 소재  강소기업이자 수소전문기업 지필로스가 최근 포스코기술투자를 비롯해 전문기관 투자기관으로 부터 1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 제 2 도약을 향한 토대를 마련했다. 

11일 지필로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포스코 GEM 1호펀드(포스코 투자), 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e-신산업LB펀드1호(한국전력 등이 투자한 에너지신산업펀드),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케이비성장지원펀드가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필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탄소 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사업이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기술투자 담당심사역 이규원 팀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탈원전/탈석탄을 목표로 한 재생에너지3020 계획 등 수소경제 정책에 발맞춰 국내 수소전문기업으로서 P2G시장의 성장성을 인정한 첫 사례’라며 ‘지필로스가 제주 상명풍력단지에 P2G그린수소생산시스템 구축과 생산 그리고 통합운영솔루션에 대한 풍부한 실증 경험을 토대로 시장진입 우위를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고 말했다.

또한 ‘지필로스가 기존의 전력변환장치사업 등 전력전자분야에서 12년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매출성과, 그린수소시스템 설계 및 고온 수전해(SOEC)시스템 개발을 통한 차세대 기술을 선점해 나가고 있어 전략적 투자는 물론 지속적인 기술협업을 통해 성과는 더욱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2G(Power to Ga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이용, 수전해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인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천연가스(LNG) 등을 개질해 생산하는 ‘그레이수소’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오는 2023년 이후에는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을 통해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 업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화석에너지 시대가 저물는 등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도 가속화하고 있어 탈 탄소가 세계적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수소경제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미래 대한민국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패권을 잡는 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더욱 기술 개발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필로스가 참여한 사업장 모습 [사진=지필로스 제공]

지필로스는 오는 2023년까지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3MW급 대용량 그린수소생산 및 저장 시스템을 구축, 풍력에너지원을 이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제주도 CFI(Carbon-Free Island) 2030 계획 및 그린뉴딜 사업 확산에도 기여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필로스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P2G 실증 프로젝트를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한수원으로부터 그린수소통합시스템 등 총24억원 규모의 시스템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한 지필로스는 고효율·고신뢰성 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재생에너지 연계형P2G시스템 설계·구축업체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알카라인(ALK), 고분자전해질(PEM), 음이온교환막(AEM) 등 현존하는 모든 방식의 수전해 설비를 다뤄P2G 전주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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