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엄벌 해달라' 청와대가 답한다…청원 22만명 동의

2020-05-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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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게시 하루 만에 22만명 동의 얻어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을 일삼아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가해자를 엄벌해달라는 청원에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한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민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사건의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해당 청원은 2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게시자는 "어제 정말 허망하고 억울한 소식을 들었다"며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주차문제로 인해 4월말부터 20일 정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이 힘든 폭언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셨다는 소식"이라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최씨는 지난달 21일 주차 문제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50대 주민 A씨와 다툰 뒤 이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씨는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1일 A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지난 11일 올라온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을 한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 청원이 게시 하루 만에 22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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