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1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안은 화순군의회와 집행부가 협의해 편성, 12일 의회에 넘겼다.
이번 추경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국비 160억 원과 군비 부담분 17억 원, 화순군 재난기본소득 125억 원 등 코로나19 여파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에 쓸 방침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화순군 전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가구당 4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한다.
화순군 재난기본소득은 전라남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급된다.
이와 함께 특수고용 노동자 등 특별지원 사업, 화훼농가 경영비 절감 지원 사업, 행정명령 다중이용시설 긴급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 17억 원도 편성했다.
보건소 음압 특수구급차 구매, 장애인복지시설 방역용품 지급 등 방역 예방 분야에도 3억 원을 편성했다.
화순군은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재난 등을 대비해 적립해 둔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고 예비비 세출·예산을 감액, 조정했다.
추경 예산안은 13일부터 시작되는 화순군의회 임시회에 부의,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본심사를 거쳐 14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