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7번째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서양호 청장 "접촉자 없어"

2020-05-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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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 앞에서 취재진이 취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중구에서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통해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지난 8일 관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 A(20대)씨는 지난 2일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을 방문 후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에서는 A씨의 동선에 대해서 지하철과 도보를 이용해서 다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7일 방문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선별검사장 외에 자택과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중구는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을지로동 △신당동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신당5동 △동화동 △황학동 △중림동 등 총 15개 행정동으로 구성됐다. 중구는 지역이 넓기 때문에 정확한 동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서 지역민의 불안이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마스크는 썼다고 하지만 무증상자라 걱정된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위험하지 않다고 공지하지 않는 것이 괜찮냐" 등 지역민의 걱정스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이번 확진자는 타지역 직장으로 출근하였기 때문에 중구내 동선은 자택 및 국립중앙의료원 외에는 없으며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구는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을 즉시 실시하였음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여러분께서는 5월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했지만 코로나19 위험은 상존하므로 유흥주점, 클럽 등 실내 밀폐된 장소의 출입을 삼가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생활화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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