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에서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통해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지난 8일 관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 A(20대)씨는 지난 2일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을 방문 후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을지로동 △신당동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신당5동 △동화동 △황학동 △중림동 등 총 15개 행정동으로 구성됐다. 중구는 지역이 넓기 때문에 정확한 동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서 지역민의 불안이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마스크는 썼다고 하지만 무증상자라 걱정된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위험하지 않다고 공지하지 않는 것이 괜찮냐" 등 지역민의 걱정스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이번 확진자는 타지역 직장으로 출근하였기 때문에 중구내 동선은 자택 및 국립중앙의료원 외에는 없으며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구는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을 즉시 실시하였음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여러분께서는 5월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했지만 코로나19 위험은 상존하므로 유흥주점, 클럽 등 실내 밀폐된 장소의 출입을 삼가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생활화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