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만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명예퇴직 시행 계획을 공지했다.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자의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명예퇴직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600여명을 대상으로 모집을 받았지만 신청자는 600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상황이 어려운데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도 받은 상황이다"며 "자체 정상화를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