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 현 국방부 대북정책관인 김도균 육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발탁됐다.
김도균 신임 수도방위사령관은 1965년생으로 육사 44기다.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국방부 군사신뢰구축TF장,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역임했다.
특히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당시 대북정책관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사합의 이행 평가 등을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 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방사령관은 수도 서울을 향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군소장 김정수, 이종호는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참모차장과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진급했다.
김정수 신임 해군참모차장은 1962년생으로 해사 41기다. 해군본부 비서실장, 제7기동전단장, 합참 시험평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을 맡고 있다.
1965년생으로 해사 42기인 이종호 소장은 제8전투훈련단장, 제2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이다.
또 김권 등 육군 준장 6명과 양용모 등 해군 준장 3명을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한다.
국방부는 높은 도덕성을 겸비하고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해 선·후배와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자를 우선적으로 발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분야에서 끝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우수 인재를 발굴해 복무 활성화와 군심 결집을 도모했다"며 "군은 출신·병과 구분 없이 우수자가 중용되는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