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방부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따라 장병 휴가를 정상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외박과 면회는 추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휴가 정상화에 따른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휴가 전 유의사항과 행동요령을 교육한다. 휴가 중에도 다중밀집시설 이용 자제, 마스크 착용 등을 반드시 하도록 했다.
부대 복귀 시에는 발열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유증상자는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예방적 격리 및 관찰 조치를 병행한다.
지휘통제실 근무자 및 주요 전력 운용 요원 등 핵심 인력 역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군사대비태세 공백을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는 군내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2월 22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면회를 통제하며 정부 기준보다 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