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주 연속 60%대 유지…TK서 상승 견인

2020-05-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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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긍정·부정 격차 29%p

대구·경북서 전주 대비 12.1%p 급등 눈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60%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대 피해지인 대구·경북(TK)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7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5월 1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4%(매우 잘함 38.6%, 잘하는 편 22.8%)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0.8%포인트(p) 오른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3%p 내린 32.4%(매우 잘못함 20.0%, 잘못하는 편 12.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2.1%p 증가한 6.1%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9%p로 7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4주차(63.7%)와 4월 5주차(60.6%) 이후 3주째 60%대 초반을 웃돌고 있다.

주단위로 살펴보면, 지난달 29일 60.7%(부정 평가 35.7%)로 마감한 후 4일에는 61.6%(0.9%p↑, 부정 평가 33.3%), 6일에는 61.4%(0.2%p↓, 부정 평가 32.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2.1%p↑, 51.3%→63.4%, 부정 평가 29.2%)과 광주·전라(5.3%p↑, 72.7%→78.0%, 부정 평가 17.1%)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7.1%p↑, 65.5%→82.6%, 부정 평가 10.3%)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서울(5%p↓, 59.2%→54.2%, 부정 평가 38.9%)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63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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