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15년 시작한 '한강숲 조성 사업'으로 작년까지 11개 한강공원에 축구장 면적의 95배에 이르는 67만7천㎡의 숲이 생겼다.
이촌한강공원엔 국토 이남 지역에서 생육하던 대나무를 테마로 한 '댓바람 숲'이, 잠원한강공원엔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치유의 숲'이 생겼다.
광나루∼강서한강공원에 이르는 40㎞ 길에는 한강 변을 따라 식재된 '미루나무 백리길'도 조성됐다. 이 중 12%는 시민·기업의 기부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6월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인근에 라일락 꽃 향기 가득한 숲이 생기고 뚝섬한강공원 잠실~천호대교 구간엔 나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는 숲이 새롭게 조성된다"며 "강변북로와 인접한 난지한강공원엔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숲이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