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를 '반포 프리빌리지(Privilege·특권) 자이'로 재건축해 반포 일대에 7370여 가구의 매머드급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8일 GS건설은 최근 마감한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지명으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를 제안했다. 프리빌리지란 상류층이 갖는 특권이라는 의미다. 이번 사업은 1984년에 완공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59-10 일대에 있는 신반포21차 아파트 108가구(2개동)를 275가구(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실제 신반포21차는 반포자이(3410가구)와 2017년 수주한 신반포4지구(3685가구)의 중심에 위치한 단지로, GS건설이 수주하면 7370가구 규모의 대규모 자이 타운으로 편입된다. 이를 위해 신반포4지구와 연계한 조경으로 약 2.8㎞에 달하는 산책로를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자이'에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더해 단지 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면서 "특히 신반포21차는 향후 자이 브랜드 타운의 중심점 구실을 해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은 5월 말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