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기업인에 대한 입국제한 완화와 한·중관계의 완전한 회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전경련회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대중(對中)사업을 하고 있는 회원사를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싱 대사가 한국에 부임한 이후 한국 기업인과의 첫 공식회의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싱 대사에게 중국사업과 관련한 여러 애로사항 해결을 건의했다. 우선 중국진출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지난달 28일 중국정부의 외국인 전면입국금지 조치에 따른 중국입국 제한이었다. 기업인들은 입국금지조치로 현지생산 및 영업‧투자활동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했다. 또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 소지 기업인에 대해서는 신속한 비자 발급과 특별입국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무감염 증명서를 지참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즈니스 트레블 카드 소지자'에 대한 입국제한 및 격리조치 면제 등이 제시됐다. 이는 APEC 회원국 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기업인에게 별도 입국비자 없이 공항 내 전용 수속레인을 통해 신속한 출입국을 보장하는 제도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감염 이력이 전혀 없거나 입국 전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 비즈니스 상 입국이 긴요한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기업 관계자들은 2016년 사드사태 이후 소원해진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권 부회장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한중관계가 완전히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양국 문화·관광교류가 재개된다면 인적, 물적 이동이 직접적으로 수반되는 교류보다는 당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부터 교류를 시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 이날 기조발표를 통해 "중국정부는 2020년 새로운 외상투자법과 시행령을 통해 외국인투자장려산업목록을 확대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이 더 많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싱 대사는 한·중 경제무역관계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위해 새로운 산업에서의 협력을 주문했다. 그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건설, 특고압, 고속철도, 신에너지자동차충전소, 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산업네트워크 등 7대 영역에서 한중 기업 간 각자의 강점을 발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는 중국측에서는 싱 대사, 구진성 경제공사가 한국측에서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 김칠봉 대한해운 부회장 등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전경련회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대중(對中)사업을 하고 있는 회원사를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싱 대사가 한국에 부임한 이후 한국 기업인과의 첫 공식회의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싱 대사에게 중국사업과 관련한 여러 애로사항 해결을 건의했다. 우선 중국진출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지난달 28일 중국정부의 외국인 전면입국금지 조치에 따른 중국입국 제한이었다. 기업인들은 입국금지조치로 현지생산 및 영업‧투자활동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했다. 또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 소지 기업인에 대해서는 신속한 비자 발급과 특별입국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무감염 증명서를 지참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즈니스 트레블 카드 소지자'에 대한 입국제한 및 격리조치 면제 등이 제시됐다. 이는 APEC 회원국 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기업인에게 별도 입국비자 없이 공항 내 전용 수속레인을 통해 신속한 출입국을 보장하는 제도다.
또 기업 관계자들은 2016년 사드사태 이후 소원해진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권 부회장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한중관계가 완전히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양국 문화·관광교류가 재개된다면 인적, 물적 이동이 직접적으로 수반되는 교류보다는 당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부터 교류를 시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 이날 기조발표를 통해 "중국정부는 2020년 새로운 외상투자법과 시행령을 통해 외국인투자장려산업목록을 확대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이 더 많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싱 대사는 한·중 경제무역관계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위해 새로운 산업에서의 협력을 주문했다. 그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건설, 특고압, 고속철도, 신에너지자동차충전소, 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산업네트워크 등 7대 영역에서 한중 기업 간 각자의 강점을 발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는 중국측에서는 싱 대사, 구진성 경제공사가 한국측에서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 김칠봉 대한해운 부회장 등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