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0일 오전 천안에 위치한 SKC의 블랭크마스크 공장에 방문하여 소부장 정책 가속화를 강조하고 그간 성과에 대해 밝혔다. 대일본 수입 상위 20대 핵심 품목인 블랭크마스크는 일본 의존도가 90%에 달한다. 하지만 2018년부터 꾸준한 투자를 해온 SKC는 신규공장을 지난해 완공하고 내년 블랭크마스크의 첨단제품을 양산하려고 한다.
이날 정 차관의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대일 의존도가 높은 20대 품목의 공급안정성 목표를 내년까지로 잡았다. 이를 통해 투입하는 예산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650억원, 올해는 1165억원이다. 20대 품목은 국내생산 확대와 기술개발과 더불어 수입국 다변화를 추진해 공급안정성을 꾀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정 차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인 불화수소, EUV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는 공장 신증설, 외투기업 투자 등으로 올해 내 완전한 공급안정화를 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 차관은 "소부장 기술력 강화, 건강한 산업생태계 구축 등 확실한 변화를 위해 정부와 수요 공급기업들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소부장 100대 핵심 품목의 상용화에 금년 210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각각 △테스트베드 1394억원 △신뢰성평가 200억원 △양산평가 400억원 △수출바우처 140억원 △특허바우처 15억원 등 예산을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