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코스피 1900선 회복…삼성전자 5만원대 회복 등

2020-04-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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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주 주식시장은 총선 여파와 돌아온 외국인들의 매수세 등으로 크게 움직였다. 여전히 가시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백신개발 등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에는 코스피가 3.1% 급등하면서 1900선을 회복 마감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9%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종가기준으로 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2일 5만800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외국인들이 매도를 일단락하고 시장을 지켜보는 타이밍으로 분석된다. 이날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3.44% 오른 8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그룹 주가도 1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한진칼은 28.82%까지 급등해 2만4500원을 기록했다. 한진칼우와 한진도 각각 24.86%, 9.33% 올라 강세를 보였다. 한진은 장중 5만7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진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그룹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소비 집중으로 택배사업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한진의 1분기 매출은 5283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1분기보다 11.2%, 34.1% 증가한 수치다.

코오롱생명과학도 17일 전 거래일보다 7.82% 오른 4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 생명과학은 지난 13일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초강세는 코오롱티슈진이 임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 시험(환자투약)을 재개해도 좋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임상 중단 통보를 받았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는 11개월 만에 임상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파미셀과 네이처셀이 코로나19 치료효과 입증소식과 임상 신청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날 파미셀과 네이처셀을 각각 11.11%, 16.70% 올라 장을 마감했다.

파미셀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처셀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아스트로스템-V에 대해 미국 1상 및 2a상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치른 제21대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총선 공양 관련 수혜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탈원전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산중공업과 한국전력 등이 약세를 보였다.

4·15 총선 결과가 발표된 16일 유무선공유기 납품업체 머큐리는 전 거래일보다 14.20% 오른 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계사인 아이즈비전과 파워넷도 각각 17.98%, 15.61% 급등하는 등 와이파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여당 제1호 공약인 2022년까지 총 5780억원을 투입해 전국 시내버스와 모든 마을버스, 버스정류장, 터미널, 철도역, 학교, 복지시설 등에 와이파이를 구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북경협주도 급등했다. 금강산 관광 관련주인 아난티(29.72%)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성공단 관련주인 인디에프(16.48%)와 남북철도사업 관련 수혜주인 대아티아이(26.75%), 현대로템(13.60%)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탈원전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원자력과 석탄화력발전 업계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16일 8.46% 내렸으며, 한국전력과 한전KPS도 각각 4.48%, 4.5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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